실내소음 개선이 필요한 네가지 이유

건강과 웰빙(Well-bing)

과도한 소음은 단순히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것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소음이 뇌에 전달되면 자동생리적인 반응인 'Fight or Flight(싸우거나 도망가기)' 반응을 유발합니다. 이는 소음을 위협으로 간주하고 신체를 급성 스트레스 상태로 전환시켜 준비 상태로 만듭니다. 교감신경계가 활성화되어 신체가 긴장하게 되는 것이죠. 지속적인 소음 노출은 불안, 우울, 심혈관 질환 등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반면, 조용한 환경은 인간의 건강과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조용한 환경에서 머무르면 스트레스가 감소하고 혈압이 낮아지며 피로가 감소하여 두뇌 회복을 촉진하고 힐링되는 느낌을 줍니다. 소음 노출을 줄이면 고혈압(1.4%) 및 심장병(1.8%) 유병률이 감소하고 이에 따른 의료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집중과 생산성

'집중력'은 업무 환경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주변의 소음이나 분산된 주의로 인해 집중력을 회복하는 데에는 평균 25분이 소요된다고 연구되고 있습니다. 반복적인 소음은 개인의 생산성과 학습 능력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공간 사용자의 만족도와 편안함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그에 반해, 실내 음질이 좋은 경우 집중력과 생산성이 향상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작업 수행의 집중도가 약 48% 향상되며, 산만함으로 인한 대화 끊김이 약 51% 감소하고, 에러율은 약 10% 개선된다고 합니다. 이러한 효과로 오피스 환경에서의 스트레스 징후도 약 27% 감소한다고 보고되었습니다.

듣기와 학습

집중해서 오래 들을 수 있는 환경은 나이와 무관하게 학습 효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는 특히 교육 공간에서 중요한 요소로 간주됩니다. 시끄러운 환경이나 방해 요소가 없는 조용한 공간에서 교사의 목소리가 명확히 전달되어야 학생들이 올바르게 학습할 수 있습니다.

교사들 또한 높은 소리를 내거나 소음에 노출되면 성대와 청력에 손상이 가해질 수 있습니다. 독일의 연구에 따르면 약 80%의 교사들이 학생들로 인한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학습장애가 있는 학생들은 소음으로 인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학습 능력뿐만 아니라 사회적 영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연구에서는 교실 내 소음을 줄이면 학생들의 행동, 정보습득 능력, 수업 참여가 향상되며 교사들의 스트레스도 감소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안전과 보안

소음은 공유 및 공공장소에서 안전 및 보안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고음량의 소음이 발생하는 장소에서는 대중들이 중요한 정보를 캐치하지 못할 수 있어 해당 공간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음은 사람들의 실수 빈도를 높일 수도 있으며, 부적절한 사회적 행동을 유발시킬 수도 있습니다. 소음 수준이 80dBA가 이상 되면 평소 사람들의 이타적 행동이 줄어들며, 높은 소음에 장시간 노출된 아동들의 경우에는 무력감에 빠지기도 합니다.

요약

실내공간의 음질 향상에 따른 8가지 효과

1. 상호의사소통 촉진: 해당 공간에서의 음성이 명료해져서 상호의사소통이 원활해집니다.
2. 음성 프라이버시 확보: 개인 및 비즈니스적인 대화의 기밀성이 보장되어 음성 프라이버시가 확보됩니다.
3. 주변 인식 향상과 안전 수준 향상: 주변 소리를 더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어 안전과 보안 수준이 높아집니다.
4. 업무효율과 능력 향상: 사람들의 업무 수행 효율과 업무 능력이 향상됩니다.
5. 건강과 웰빙 촉진: 음질이 좋은 환경에서 머무르면 건강과 웰빙이 촉진됩니다.
6. 리스닝 능력 향상 및 집중력 향상: 높은 음질은 리스닝 능력을 향상시켜 집중력 및 학습능력을 높여줍니다.
7. 용도에 적합한 공간 조성: 음질 향상은 해당 공간을 사용하는 목적에 더 적합하게 만들어줍니다.
8. 기분과 미학 향상: 음질이 우수한 환경은 사람들의 기분을 향상시키고 공간의 미학적인 측면을 높여줍니다.